헝다 사태發 중국 부동산 이탈자금 '배출효과' 강남 등 수도권 집값 상승 더 부추기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1-10-08 09:01
수정 2021-10-08 09:01
헝다그룹 사태가 본격화된 지도 2달이 넘었는데요. 사태가 벌어진 초반에는 제2의 리먼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산됐었습니다만 2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는 예상과 다른 움직임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헝다 사태로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이탈된 자금이 미국과 한국에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내용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다행히 어제 국내 증시가 크게 올랐고 오늘 미 증시도 크게 올라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상황을 맞았지요?

-통CG> FY 2022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 변수’ 주목

-연방부채상한 유예 등 재정정책 변수 ‘관건’

-옐런의 강도있는 경고, 10월 18일 ‘디폴트’

-디폴트될 경우, 책임론으로 공화당도 부담

-① 폐지 ② 유예연장 ③ 상향 중 2+3안 절충

-통CG> FY 2022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 변수’ 주목

-정책 불확실성 변수, 실리와 명분 문제일뿐 ‘타결’

-코스피 3000 붕괴, 2600 하락설까지 나와 눈살

-펀더멘탈 훼손 여부, 3분기 성장률과 실적 주목

Q.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오늘 연방부채상한 유예 연장으로 디폴트 우려가 완화됐는데도 왜 10년물 국채금리는 크게 오른 걸까요?

-美 10년물 국채금리, 1.51%→1.57% 급등

-절충안, 22조 달러→28.4조 달러→28.88조 달러

-7월 말 이후 보유한 현금으로 연명, 이제는 바닥

-연방부채상한 유예, 미뤄졌던 적자국채 발행

-연방부채상한 유예, 디폴트 우려 ‘일시 완화’

-연장시한, 임시 예산안 시한과 동일한 12월 3일

-11월부터 지속적으로 디폴트 우려 불거질 조짐

-인플레 우려 상존, Fed의 테이퍼링 추진 우려

Q. 헝다 그룹 사태는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지금까지 해결될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던데요?

-美와의 마찰 겨냥, 하이일드 채권시장 규제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 中 14% vs 美 4%

-달러계 자금 집중 유입, 中 부동산 거품 심화

-시진핑, 하이일드 채권 규제 이후 ‘헝다 사태’

-‘3不 정책’으로 상황 반전…헝다 파산설 확산

-위안화채 이자 지급 약속, 다 실행하지 못해

-달러채 이자 지급 못해, 테크니컬 디폴트 국면

-피치, 헝다그룹 신용등급 CC→C 강등

-제2 헝다 사태 잇달아 발생, 中 부동산 시장 주시

Q. 헝다 그룹 사태 이후 세계 부동산 시장에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는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發 리먼 브러더스 사태 우려 ‘최대 관심’

-글로벌화 정도 낮아 ‘contagion effect’ 미미

-최악의 경우, 헝다 파산하더라도 ‘국부적 성격’

-세계 부동산, ‘나비효과’보다 ‘배출효과’ 발생

-butterfly effect, 위기발생국보다 미발생국 타격

-drain effect, 위기발생국에서 자금이탈되는 현상

-리먼 사태, 나비 효과로 중국?한국 등이 타격

Q. 실제로 미국과 중국 간 집값은 미국이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까? 헝다 그룹 사태 이후 더 격차가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성장률 높을수록, 집값 상승률도 높아

-코로나 사태 이전, 중국이 미국보다 높아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이 중국보다 높아

-헝다 사태 이후, 미·중 집값 격차 ‘더욱 커져’

-헝다 사태 이후 격차 확대, 美 3.5배 높아

-美 15개 도시 집값 상승률, 올 2분기 19.6%

-中 본토 도시 집값 상승률, 5.6%에 그쳐

-中 부동산 상징, 8월 상하이 ‘마이너스’ 전환

-시진핑, 미국-중국 마찰 속 ‘미국 목줄 죄기’

Q. 방금 시진핑 정부가 미국의 목줄죄기라고 진단해 주셨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中, 보유한 美 국채 ‘대미 압력 수단’으로 활용

-2004년 Fed, 부동산 거품 잡기 위해 금리인상

-中, 美 국채 사들여 시장금리 낮춰 ‘수수께끼’

-Fed의 금리인상 무력,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파월 수수께끼, 그린스펀 수수께끼와 반대

-2020년 Fed, 코로나 사태 해결 위해 금리인하

-中, 보유 美 국채 매각…장기채 금리상승 유도

-바이든 정부 ‘코로나 사태’ 극복 더 어렵게 해

-헝다 파산→부동산 이탈자금 이동→美 집값 거품 심화

Q. 미국의 집값이 중국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이상급등할 경우 Fed로서도 곤란하지 않습니까?

-Fed, 인플레와 자산거품으로 테이퍼링 가닥

-11월과 12월 Fed 회의, 테이퍼링 추진 여부

-테이퍼링 방법, 국채 : MBS ‘2대 1’방식 추진

-하지만 집값 급등시, 제3의 방식 염두해야

-美, 집값 안정 차원 ‘순차적 테이퍼링’ 고려

-학계 중심, 가계부채 줄이기 위해서도 필요

-Fed, 인플레와 자산거품으로 테이퍼링 가닥

-2분기 가계부채 3130억 달러, 2007년 2분기 이후 최대

-주택담보대출 2820억 달러, 90% 이상 차지

Q. 우리 정부도 강남을 비롯한 집값을 잡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만 헝다 그룹에 따른 배출 효과로 오히려 가격이 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올해 2분기 서울 집값 19.6%, 주요 도시 중 4위

-세계 46개 주요 도시 집값, 2분기 상승률 8.2%

-헝다 사태 발생 이후, 3분기 中 집값 상승 둔화

-강남 등 수도권 주택시장 ‘유커 윔블던’ 주목

-국내 요인만 감안시, 부동산 경착륙 대책 한계

-갑작스런 금리인상과 대출 억제 한계계층 집중

-가계부채 대책 풍선효과 발생, 질적으로 악화

-Lee’s failure, 실물경기 더 악화시킬 우려 없나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