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3,500만원"…'루이뷔통' 자전거 나왔다

입력 2021-10-07 07:08
수정 2021-10-07 07:17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자전거 제조업체와 협업해 고가 자전거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루이뷔통은 프랑스 자전거 업체 '메종 땅보이트 파리'와 함께 'LV 자전거'를 출시해 지난 8월부터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프레임과 가죽 안장, 체인에 루이뷔통 모노그램(두개 이상의 글자를 조합한 문양)을 활용한 디자인을 입혔다.

4가지 색상으로 나온 이 제품의 국내 판매가는 3천445만원이다.



패션 브랜드 MCM 역시 이달 초 독일 자전거 브랜드 '어반'(URWAHN)과 손잡고 전기 자전거를 내놨다.

프레임, 앞 바구니, 손잡이에 MCM 로고가 새겨진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50대만 생산한다. MCM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1천만원이 넘는다.

MCM 측은 "재활용률이 높은 철 소재 부품을 장인이 손수 조립함으로써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다"며 제품의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패딩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몽클레르도 덴마크 자전거 제조사 '메이트바이크'(MATE.BIKE)와 손잡고 접이식 자전거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바퀴와 프레임 곳곳에 몽클레르 로고 등이 들어간 이 제품은 전 세계 1천대 한정으로 제작된다.

국내에선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을 통해 살 수 있고 가격은 800만원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