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그룹에 대한 국민연금 투자손실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연금이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그룹에 최근 5년간 410억원을 투자했다"며 "최근 부도 위기로 투자손실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해외주식 위탁 투자로 총 410억원을 투자했다.
김성주 의원은 "국민연금이 지난 9월22일 현재 헝다그룹 투자 잔액이 8억원 이라고 밝혔지만, 확인결과 지난해 말 투자 잔액 60억원 중 전략매각한 위탁운용사 한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2곳의 투자액이 약 50억원에서 9월 현재 8억원으로 하락해 42억원의 평가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중국 GDP의 30%를 차지하는 중국 부동산 업종의 침체가 중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국민연금은 필요시 위탁운용사에 전액 매도 지시를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