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핫100 1위

입력 2021-10-05 10:24
수정 2021-10-05 11:07


방탄소년단(BTS)과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합작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4일(현지시간) '마이 유니버스'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이 유니버스'는 지난주까지 총 6주간 1위를 달렸던 힙합 신성 더 키드 라로이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를 2위로 누르고 1위로 차트에 데뷔했다. 지난 24일 발매된 이 곡은 BTS의 여섯 번째 '핫 100' 1위 곡이다.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1위를 차지한 BTS는 1년 1개월여 만에 총 6곡을 내리 1위에 올렸다.

BTS 곡이 발매와 동시에 '핫 100' 1위에 바로 진입한 것은 벌써 5번째다.

특히 두 그룹의 협업 곡이 '핫 100' 정상에 올라선 것은 빌보드 역사상 처음이다.

BTS의 팬덤 '아미'는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결집력과 규모를 자랑하는데, 이런 BTS와 협업을 통해 콜드플레이도 음원 흥행에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마이 유니버스'는 높은 디지털 음원 판매량으로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는 21위로 진입했다.

BTS는 록 장르로 분류되는 이 곡으로 빌보드 '핫 록&얼터너티브 송스' 차트에서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이달 15일 발표되는 콜드플레이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 수록되는 곡으로, 보컬 크리스 마틴이 지난 4월 직접 내한해 BTS와 작업했다.

장르와 지역, 언어를 뛰어넘어 협업한 두 그룹은 '마이 유니버스'에 우주적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고, BTS 멤버들이 직접 쓴 한국어 가사도 포함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