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끄떡없다…편의점 1∼8월 매출 증가세

입력 2021-10-04 10:32


올해 오프라인 유통업계 가운데 편의점만 유일하게 월별 매출이 지난해 대비 계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자료에 따르면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체 3사의 올해 1∼8월 월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계속 플러스 성장했다.

3월과 4월에는 각각 10.7%, 11.6%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월평균 6%가량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은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코로나19 사태의 타격을 크게 받았던 지난해에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백화점 매출은 1월에는 6.3% 줄어들었지만, 이후에는 계속 늘어나 2∼6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백화점 매출 증가율은 3월 77.6%로 정점을 기록한 뒤에는 둔화세다.

대형마트는 1월 11.7% 감소한 뒤 2월과 3월은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준대규모점포(SSM)는 1∼6월 매출이 계속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하다 7월에 처음으로 증가(2.8%)했지만, 8월에는 다시 -5.3%를 기록했다.

편의점업계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지만 점포당 매출액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은 8월 5천288만원으로, 지난해 8월 5천385만원보다 97만원(1.8%)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