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률 77.3%…10월 더 빨라진다

입력 2021-10-04 10:01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를 넘어선 가운데 3일 하루 3천400여명이 1차 접종을 했고, 3만3천여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3천404명, 접종 완료자는 3만3천187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1·2차 접종 합산 인원은 3만6천591명이다. 접종 인원은 금요일인 지난 1일 109만여명을 기록한 뒤 2일 53만여명으로 줄었고, 전날 3만6천여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주말과 휴일을 맞아 일부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닫거나 단축 운영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2천548명, 화이자 765명, 얀센 80명, 아스트라제네카(AZ) 1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971만4천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77.3%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 1차 접종률은 89.9%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천119만5천87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9만2천334명, 모더나 597만9천26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4만7천553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 3만3천187명을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만4천878명, 모더나 8천121명, 아스트라제네카 108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412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가운데 304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천701만6천188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의 52.6%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61.2%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천282만2천4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43만7천266명(교차접종 163만7천88명 포함), 모더나 230만9천365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했으나, 이달 11일부터 접종 간격을 다시 4∼5주로 줄이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