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10월에 역사적 폭락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가이지 재테크 코치로 유명한 기요사키는 "중국 헝다그룹 사태는 부동산 거품이 터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 부동산 시장도 충격을 받을까요? 난 그렇다고 봅니다"라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이 흔들릴 경우 실물 경제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으면서 자산가격이 일제히 하락할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기요사키는 이같은 상황에서 각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금과 은, 비트코인 같은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金)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종이 화폐처럼 가치가 급락하지 않는다면서 기요사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할 당시 금 가격은 온스당 1,509달러에서 1,772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금 현물투자가 최선이지만 비용이 많이들고 보관도 힘든 만큼 금 관련주인 배릭 골드, 뉴몬트 마이닝, 프리포트 맥모란 같은 종목을 보유하는 것도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제시한 은(銀)은 금만큼 가격상승이 크지는 않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을 헤지할 수 있고,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난 2년간 은 가격은 30%가량 상승했다. 금과 마찬가지로 현물 투자도 있지만 위튼 프레셔스 메탈, 팬 아메리칸 실버, 코어 마이닝 같은 은 관련주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세번째는 틈새 상품이었지만 지금은 주류 투자상품으로 떠오른 비트코인이다. 코인거래소를 통해 직접 투자할 수도 있지만 역시 비트코인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은 테슬라, 페이팔, 엔비디아 같은 종목을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극심한 변동성이 내키지 않는다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기요사키는 만약 주식시장이 폭락한다면 금과 은, 비트코인 같은 자산도 하락압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며 제4의 대안으로 '농지(farmland)'를 제시한다. 금융시장과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꾸준히 가격이 올라가는 농산물 가격의 혜택도 입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