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가 2일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남측의 독자적 대북제재 조치를 해제하고 개성공단도 재가동할 것을 촉구했다.
남측위는 이날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회관에서 해외측위원회와 공동으로 '9월 평양공동선언 3년, 10.4선언 14년 기념대회'를 열고 "반인도적 대북제재 해제를 위해 5·24조치 해제, 개성공단 재개 등 우리가 먼저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단행한다면 대화의 장은 다시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5·24 조치는 천안함 폭침 직후인 지난 2010년 5월 이명박 정부가 시행한 독자적 대북 제재 조치며,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의 결정이다.
남측위는 또 "서로에 대한 적대적 언사를 즉각 중단"하며 "대화의 입구가 될 미국과의 합동군사훈련과 도를 넘은 무력 증강의 중단을 결단해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