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몬스타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출연한다.
2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이그룹 몬스타엑스는 오는 12월 미국 유명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가 주최하는 연말 콘서트 '2021 징글볼' 투어에 참여한다.
13일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워싱턴 D.C, 애틀랜타, 마이애미 등 미국 4개 도시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 복무 중인 셔누를 제외한 5명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징글볼' 출연진에는 에드 시런, 두아 리파, 메건 더 스탤리언, 릴 나스 엑스, 더 키드 라로이, 도자 캣, 조나스 브라더스 등 유명 팝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K팝 아티스트로는 몬스타엑스가 유일하다.
이들은 2018년 K팝 그룹 최초로 '징글볼'에 합류해 6개 도시 무대에 올랐고 이듬해 또다시 이 콘서트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최근 영어 싱글 '원 데이'(One Day)를 발매하고 미국 유명 토크쇼에서 화상으로 무대를 선보이는 등 현지에서 존재감을 이어온 몬스타엑스는 내년 1∼2월 미국·캐나다 투어 계획도 발표한 상태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첫 영어 싱글 '더 필스'(The Feels) 뮤직비디오 말미에 등장한 스케줄 포스터를 통해 투어 일정을 깜짝 발표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이달 데뷔 6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다음 달 정규 4집을 발표한 뒤, 네 번째 투어를 연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뮤직비디오 게재 이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투어로 글로벌 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예고한 만큼 해외 투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1∼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린 데 이어 몬스타엑스, 트와이스도 잇따라 투어를 예고하면서 K팝 그룹의 해외 활동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