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억9천만 달러(약 2천253억원)를 투자 유치해 '유니콘 기업' CEO(최고경영자) 반열에 오른 재미동포 여성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미국의 아시안 소식 전문매채 '넥스트샤크' 인터넷판에 따르면, 주인공은 정신건강 관리 스타트업 '스프링헬스' 창업자이자 사장인 에이프릴 고(29) 씨로, 최근 1억9천만 달러를 유치해 기업가치를 최소 10억 달러(2조 3천700억 원) 이상으로 만들었다.
이 매체는 '29세의 에이프릴 고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생기업을 운영하는 최연소 여성이 됐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고 사장은 투자유치금을 합쳐 총 3억 달러의 자금을 모금한 후 수십억 달러 규모의 회사를 이끄는 유니콘 기업 가운데 최연소 여성이 됐다"고 소개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 10년 이하의 비상장 스타트업 벤처기업을 지칭한다.
2016년 창업한 스프링헬스는 온라인 인지행동 치료, 인간관계 상담, 코칭, 자기 주도적인 운동을 포함한 정신 건강상의 혜택을 주는 방법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뉴욕 맨해튼에 본부를 둔 이 기업은 현재 150개 이상의 기업체 종업원들의 정신 건강을 돌보고 있고, 500대 다국적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고 사장은 "스프링헬스는 앞으로 200개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태어난 그는 4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했다. 뉴욕에서 성장한 뒤 예일대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