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9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긴급 소집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매주 금요일 진행하는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이틀 앞당긴 것으로, 국제 유가가 3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며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대응 성격으로 해석된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급속한 상승세는 에너지와 관련된 주요 공공요금의 인상 요인이 된다.
정부는 이번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연내 공공요금 동결 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0월 말 결정 예정인 도시가스 요금이 당장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과 최근 유가 상승 등 여파로 물가 상승세가 커질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의 물가 안정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선제적으로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