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지표 / 9월 28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국채금리 상승 속 혼조마감…다우지수 0.21%상승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빠르게 상승한 영향으로 2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1.37포인트(0.21%) 오른 3만4869.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2.37포인트(0.28%) 내린 4443.11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7.73포인트(0.52%) 내린 1만4969.97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의회의 예산전쟁을 주목하고 있다. 예산 처리를 둘러싼 정당 및 노선 간 논쟁이 지속될 경우 연방정부의 셧다운이나 채무물이행 사태가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이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알파벳과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기업들의 경우 부채 비용이 증가하면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는데다, 금리가 오를수록 미래 현금흐름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국채금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센예크는 "우리는 이러한 채권 시장의 움직임이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또다른 가치 하락의 불씨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장기 국채금리의 방향은 앞으로 몇 주동안 시장 수익률이나, 섹터 순환장세, 업종별 수익률 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경기회복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약 12만건으로, 9월 초 16만6000건 대비 감소했다.
[특징주]
■ FAANG
이날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특히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 주식가치감정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알파벳, 애플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은 하락했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각각 0.18%, 0.04% 상승했다. 반면 임금 상승에 따른 노동비용 증가 여파로 실적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4300 달러에서 4100 달러로 낮춘 아마존은 이날 19.72 달러(0.58%) 하락한 3405.80 달러로 장을 마쳤다. 구글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고 애플은 1.05%의 하락세를 보였다.
■ 은행주
경기순환주 상승세 속에 은행주가 대거 상승하면서 JP모건체이스는 3.94 달러(2.42%) 급등한 166.98,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1.12 달러(2.66%) 폭등한 43.26 달러로 뛰었다.
■ 테슬라
테슬라 주가는 자율주행기능(FSD) 강화 조치의 영향으로 2.19% 오른 791달러에 마감, 8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 에너지주
경기순환주 상승세 속에 에너지 주는 특히 강세를 보였다. 엑슨모빌(+2.97%) 쉐브론(+2.36%) 코노코필립스(+2.60%) 등 빅오일 3인방의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
■ 반도체주
반도체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1.91% 하락한 반면 AMD와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각각 2.26%, 2.44%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텔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일제히 상승…DAX 30 지수, 0.27% ↑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7% 오른 1만5573.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실시된 독일 연방의원 총선거에서 중도 좌파 사민당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두면서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이 지수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4165.4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6% 오른 7062.74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9% 오른 6650.91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혼조 마감, 상하이 종합지수 0.84%↓
중국의 전력난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경제활동 제약 우려가 불거지며 증시 상승을 제한한 영향으로 27일 중국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4% 내린 3582.83 으로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0.09% 하락,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0.74% 상승마감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한달 만에 최대 하락폭…1.94%(26.18p) 하락
VN지수는 대형주의 강한 매도세로 26포인트 이상 하락한 후 8월 말 지수로 복귀했다. 지난 8월 23일 30포인트 하락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장에는 당국의 '사회적 격리' 완화와 경제 재개 방침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위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락 폭을 키웠다.
지난주 약보합과 횡보가 있던 VN지수는, 이 날 전장에 비해 1.94%(26.18p) 급락한 1324.99p로 마감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1.42%(20.74p) 하락하며 1439.20p로 마감했다. 2개 종목이 올랐고 2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1.84% 내린 353.01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2.36% 내린 95.76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어 국제유가는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47달러(1.99%) 오른 배럴당 75.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79.52달러까지 올랐다.
[금]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0.30달러(0.02%) 오른 온스당 1752.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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