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중소기업 정책자금' 내년 3월말까지 대출금 원금상환 유예

입력 2021-09-27 10:5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중소기업 경영 상황을 고려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에 대한 특별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6개월 더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진공이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기관은 지난해부터 두 차례에 걸쳐 만기연장과 상황유예 조치를 실시했다.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피해로 매출액이 감소한 중소기업은 내년 3월 31일까지 대출금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게 됐다.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말 원금상환이 도래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특별 상환유예는 매출액 감소 요건에 관계없이 대출원금 3개월 납입분을 유예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애로가 지속됨에 따라 금융권 만기연장 조치에 발맞춰 특별만기연장 신청 접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한다"며 "중진공은 기업들이 하루 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