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는 서울시가 주관한 '2021년 하반기 서울형 골목길 재생 공모사업'에 쌍문1동 우이천로39길 일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넓은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도시재생 사업과 달리 골목길 단위로 진행하는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재생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총 12개 자치구, 15개 사업지가 신청한 가운데 서울시 현장실사와 심사위원회 종합평가를 거쳐 도봉구 쌍문1동 우이천로39길 일대를 비롯해 10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지로 선정된 쌍문1동 우이천로39길 일대는 노후 저층주거지로 골목길 재생의 필요성이 큰 지역이다.
이에 구는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안심 골목길 조성’을 주요내용으로 골목길 재생 공모사업에 도전했으며, 대상지 선정에 따라 서울시로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10억 원의 골목길 재생사업을 위한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주요 사업내용은 ▲우이천에서 이어지는 수변 갤러리 조성 및 커뮤니티 디자인을 통한 보행환경 개선 ▲골목 외관 개선 ▲CCTV, 방범벨, 자연감시형 CPTED로 안심골목 조성 ▲주민거점공간 확보 및 마을 공동 커뮤니티 활성화 등이다.
구는 쌍문1동 대상지 일대 주민의견을 수렴해 내년까지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골목길 재생사업 선정으로 낙후된 골목길 환경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됨으로써, 골목길을 중심으로 한 주민 공동체가 활성화되길 기대해본다. 골목길 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계속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