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민감한 문제라 지난주 이 시간에 헝다 그룹 문제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라 가닥만 잡힌 정도로,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우려했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됐던 달러채 이자기 지급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제2의 헝다 사태가 어느 나라에서 발생할 것인가에 관심이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금요일 헝다 파산이 마무리된 게 아니라 가닥만 잡힌 정도로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해 드렸는데요. 현실로 닥치지 않았습니까?
-23일 이자, 위안화 채권 ‘지급’, 달러계 채권 ‘미지수’
-위안화 채권 425억원 vs 달러계 채권 993억원
-中 정부, “달러채 디폴트는 면하라” 말에 그쳐
-30일 유예 지나면 헝다 그룹, 테크니컬 디폴트
-최악의 경우, 헝다 파산하더라도 ‘국부적 성격’
-낮은 글로벌화와 레버리지 비율, 전염 효과 적어
-월가, 제2 헝다 사태 어느 나라에서 발생할지 관심
Q.오늘의 주제인 제2의 헝다그룹 사태를 본격적으로 알아보기에 앞서 3분기 나이키 충격이 의외로 큰 파장을 몰고 오고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 사태 전, 금융이 실물을 following
-PER, PBR, ROE, ROA 등은 이때 잘 맞아
-코로나 사태 후, 금융이 실물을 leading
-PPR과 PDR, 미래 잠재가치 존재 주가 상승
-실적 중시 평가 잣대, 비대칭성 존재 혼란
-골드만삭스 “10의 법칙”, 매출액을 더 중시
-Price Sales Ratio, PSR=주가÷주당 매출액
-3분기 나이키 매출액 부진, 다른 기업도 동조 우려
Q.제2의 헝다 그룹 사태가 우려된다는 것은 세계 집값이 오르는 과정에서 대부분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레버리지 투자들이 늘어나서 그런 것이 아닙니까?
-세계 경제, ‘저출산-고령화’로 경기침체 우려
-간단한 생산함수(Y=f(K,L,A) 보면 명확
-K=자본, L=노동 A=총요소 생산성 f( )는 함수형태
-저출산·고령화 경기둔화, 금융완화→wealth effect
-“세계 집값이 미쳤다, 이보다 뜨거운 적 없다”
-각국 부동산 개발업체 주도, 레버리지 비율 급증
-돈을 생산성 낮은 부동산 집중, 세계경제 앞날은?
Q.지난 주말 월가에서는 제2의 헝다 사태가 미국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시각이 급부상했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강제퇴거 시한 4차례 연장, 10월 3일 시한
-무디스, 시한 종료 땐 3000∼4000만명 퇴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380만명의 10배
-강제퇴거금지 장기화, 밀린 집세 100조원 넘어
-집세 체납→임대업 곤경→제2 서브프라임 우려?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와 임대업자, 모라토리움
-5차 연장 문제, 시한폭탄 키우는 것 아닐까 우려
Q.문제는 연방부채유예 연장이 빨리 처리되지 못함에 따라 부동산 개발업체와 임대업자에 대한 지원이 끊길 위험에 놓여있지 않습니까?
-Fed 테이퍼링 연기, 국가 부도 우려 때문
-18년 8월 트럼프, 연방부채상한 2년 유예
-옐런, 연방부채상한 확대 혹은 유예 요청
-7월 말 시한 ‘연방부채상한 유예 연장’ 실패
-현금 보유, 2011년처럼 곧바로 디폴트 안돼
-10월까지 유예 연기되지 않으면 ‘부도설’ 급부상
-보유 현금 바닥, ’셧 다운‘ 문제 벌써부터 거론
Q.또 하나 궁금한 것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부채가 급증한 또 하나의 요인으로 주식과 채권 간 6대 4의 원칙이 깨진 것을 들고 있는데요. 무슨 얘기인지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미국 등 선진국, 자본시장과 부동산 ‘7:3’원칙
-자본시장, 자금만 머무르면 부동산은 안정
-밸런스드 포트폴리오, 주식과 채권 간 ‘6대 4’
-밸런스드 포트 붕괴, 주식과 채권 모두 ‘고평가’
-자본시장 자금유입 둔화, 집값 등 부동산 과열
-1년 전 중국 아파트 288채, 8분 만에 완판 광풍
-9월 FOMC, 금리기능 복원 위해 테이퍼링
-집값 안정, 하지만 부동산 개발업체 부채는?
Q.미국 국민들의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난 것도 제2 헝다 그룹 사태가 나올 것이라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2분기 가계부채 규모 3130억 달러
-2007년 2분기 이후 최대
-가계부채 급증, 주택담보대출이 대부분 차지
-주택담보대출 2820억 달러, 90% 이상 차지
-가계부채, 부동산 개발업체 부채 위험 가중
-가계부채→집값 하락→개발업체 부채 상환?
-2007년 2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험성 확산
-1년 후인 2008년 2분기, 서브프라임 사태 시작
Q.가계부채하면 미국보다도 우리가 문제이지 않습니까? 최근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성남 대장동 사태를 해외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제금융공사,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
-빚더미 한국, GDP 대비 총부채 비율 3.3배
-가계·기업·금융·정부 등 모든 부문 급증
-한국의 부채, 코로나 이후 너무 빨리 증가
-총부채 증가 속도, 세계에서 5번째로 빨라
-부채 감내 능력, 세계 평균치 밑으로 떨어져
-韓 성남 대장동 개발사태, 그림자 금융인가?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