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23일 목요일 오전 9시 30분 뉴욕 맨해튼입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 이야기를 또다시 미룬 뒤 뉴욕증시는 나쁘지 않은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우선 테슬라가 개장 전부터 0.7% 상승하는 모습인데요. 뉴스가 하나 나왔죠. 테슬라가 대만 TSMC 대신 삼성전자에 자율주행 핵심 부품인 차세대 자율주행칩 생산을 맡기기로 했고,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는 4분기부터 7나노미터공정에서 테슬라의 2세대 자율주행칩 HW4.0을 생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입니다.
한국경제 실리콘밸리 특파원의 특종인데,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한국경제신문의 기사를 현지시간 오전부터 인용보도하면서 투자심리가 모이고 있습니다. 미국 장 뿐 아니라 내일 국내 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이슈라는 점 체크하시면 되겠습니다.
고객관리 솔루션 업체 세일즈포스는 2022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262억 5000만 달러에서 263억 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도 소폭 높아진 건데요. 시장도 반응하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는 아직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 한 것 같아보이지만 시가총액 2천억 달러, 우리돈 230조원이 넘는 '메가 캡' 기업입니다. 세일즈포스는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3.3% 이상 올랐습니다.
어제 장에서 11% 이상 뛰어오른 소파이 이야기도 잠깐 드려야겠습니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인 레딧에서 요새 자주 언급한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프리장에서는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죠
프리장에서 주목되는 흐름들이 오늘 장전체까지 이어질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종목과 함께 살펴볼만한 지표들도 짚어보고요.
매주 목요일이면 나오는 중요 고용 데이터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35만1천건으로 집계됐습니다. 32만건 수준을 예상했던 시장 컨센서스보다 나쁜 수준입니다. 어제 FOMC 이후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는 모습을 생각라면 당장 오늘 장을 움직일 변수는 아닐 수 있겠지만, 고용 시장의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느려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 지표는 매주 챙겨보셔야겠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이후 93선을 넘어선 달러인덱스는 오늘은 소폭 하락한 93.16선에서 움직이고 있고요.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2.7%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채수익률과는 상대적으로 금값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트로이온스당 1,758.50달러, 1% 이상 하락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