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20명 늘어 누적 29만98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729명)보다 9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1천700명대를 기록했다.
매주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전일 대비 400∼600명씩 급증하면서 2천명을 넘는 최근의 주간 패턴과 달리 확진자 규모는 줄었지만, 이는 추석 연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하는 추석 연휴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70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보름 넘게 이어지며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8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942명→2천8명→2천87명→1천909명→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을 기록해 최소 1천600명 이상 나왔으며,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르내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