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21일 오후들어 전국 주요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산분기점∼양산, 경주 부근, 동대구분기점∼금호분기점, 비룡분기점∼옥산 부근, 북천안 부근∼남사 등 총 118㎞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동탄분기점∼남사 부근, 천안휴게소∼옥산분기점 등 모두 25㎞ 구간이 막힌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고창분기점∼고창, 줄포 부근∼부안 부근, 해미 부근∼서해대교, 서평택분기점∼화성휴게소 등 총 100㎞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남이분기점∼오창, 오창휴게소∼진천터널∼음성휴게소∼일죽 등 40㎞ 구간에서,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하동∼사천터널, 군북∼함안2터널 부근 등 38㎞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진부∼진부2터널, 평창∼둔내터널, 횡성휴게소∼새말, 여주∼호법분기점 등 69㎞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 중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은 송파∼서하남, 별내∼사패산터널, 계양∼송내 등 모두 31㎞ 구간에서, 일산 방향은 판교분기점 부근, 계양∼김포, 통일로 부근∼노고산터널, 구리∼상일 등 총 42㎞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8시간 30분, 울산 8시간 10분, 대구 7시간 30분, 광주 7시간 30분, 대전 4시간 20분, 강릉 4시간 40분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을 522만대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는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움직이는 차는 48만대로 예측했다.
도로공사는 "많은 차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겠으며 성묘, 친지 방문 등 귀성과 귀경이 혼재해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날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3∼4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다음날인 22일 오전 1∼2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드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