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저우성에서 여객선이 전복되면서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께 구이저우성 류판수이시 짱커강에서 여객선 한 척이 전복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41명을 구조했지만, 이 가운데 10명은 숨졌으며 5명은 실종 상태다.
여객선 탑승자들은 대부분 중추절 연휴를 앞두고 집으로 돌아가던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점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사고 여객선은 평일에는 여행용으로 사용하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한다"며 "학생들은 평소에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다가 주말과 휴일에는 집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언론은 사고 당시 강가의 나무가 부러질 정도로 큰바람이 불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여객선 정원이 40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고 당시 과적의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