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라이브'에서 채리나와 박용근 부부의 칼부림 피해 사건이 재조명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선 온갖 역경을 극복한 스타 부부들이 다뤄졌다.
이날 룰라 채리나와 전 야구선수 박용근 부부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12년 칼부림 사건을 겪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던 바.
당시 채리나는 서울 강남 한 술집에서 쿨 김성수의 전처, 동생으로 알고 지내던 박용근 등 일행과 함께 있던 중 취객과 시비가 붙었다. 이 취객은 시끄럽다는 이유로 칼을 휘둘렀고, 흉기 난동에 항의하다가 김성수 전처는 사망했다. 박용근 또한 취객의 칼에 찔려 간의 44%를 절제, 중태에 빠졌었다.
채리나는 과거 인터뷰에서 "그때 제가 기도를 많이 했다. '저 친구가 혹시 깨어나면 원하는 거를 들어주리라. 그러니까 살아만 다오' 기도했다. 그랬는데 다행히 진짜로 완쾌가 됐다. 이후 저한테 고백을 해서 제가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2016년 결혼, 칼부림 사건 아픔에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채리나는 "저희에게는 큰 충격이고 고통이었는데 남들에게 이야깃거리가 되고 싶지 않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