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사들이 항공당국에 조건부 국내선 운항 재개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베트남민간항공청(CAAV)은 최근 코로나 상황의 지역별 경중에 따라 국내선 운항을 차별적으로 재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베트남 항공당국에 보냈다.
CAAV는 해당 공문에서 팜밍찐 총리의 최근 잇단 '위드 코로나' 발언들과 고강도 방역의 단계적 완화 그리고 코로나 방역대책 방침의 대 변환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국내선 운항도 전향적으로 재개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CAAV는 '국내선 운항 3단계 재개 방안'을 제시했다.
첫 단계는 항공사들은 코로나 4차 확산 전인 지난 4월 첫째 주를 기준으로 운항편을 절반 이하로 유지한다.
두 번째 단계로 승객 탑승율을 최대 70%를 초과하지 않도록 승객 간 거리를 유지해 운항하며, 마지막 단계로 앞의 단계를 유지하며 4월 첫째 주 수준의 운항편 수로 늘려간다는 방안이다.
CAAV는 "물론 정부의 '총리령 16'이 해제된 후 원래의 노선 운항과 증편 등으로 본격적인 하늘 길 운항 재개는 공식적으로 시작된다"고 적시하며, "이번 조건부 운항 제안은 정부의 단계적 완화 정책에 따르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CAAV는 "이번 제안은 정부의 방침대로 코로나 백신 2회 접종 여부가 확인되거나 또는 코로나 감염 완치자로 지난 12개월 동안 재 감염 기록이 없는 승무원과 승객들에 한한다"는 점도 분명하게 했다.
CAAV는 항공당국의 빠른 검토와 승인을 요청하며, 승인 시 즉각적으로 각 항공사들은 운행편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