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16일 하루 동안 42만여명이 1차 접종을 했고, 31만여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42만8천223명명, 접종 완료자는 31만2천89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541만4천516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69.0%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0.2%다.
1차 접종률은 이날 중으로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203일 만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중으로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칠 것"이라며 "정부는 이제 2차 접종의 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총 2천148만9천9명이다. 이는 인구 대비 41.8%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48.7%다.
정부는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인 3천600만명에 대한 2차 접종도 완료해 집단면역 형성의 틀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연하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