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 연기 장인’ 양미경이 이번에는 한다감의 엄마가 된다.
16일 소속사 WIP(더블아이피) 측은 “배우 양미경이 ‘국가대표 와이프’에 오장금 역으로 출연한다”며 “데뷔 38년 차 배테랑 배우 양미경이 오랫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친정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양미경이 출연을 확정 지은 KBS1 새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는 강남의 집 한 채를 통해 삶의 클래스를 올리려 고군분투하는 서초희(한다감 분)가 행복은 집 자체가 아니라, 그 집에서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임을 깨닫고 가족과 가정을 지키고 진정한 국가대표 와이프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드라마다.
극중 양미경은 서초희의 친정 엄마 오장금 역을 맡았다. 오장금은 30여년 동안 남편 없이 홀로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자식 셋을 길러낸 인물이다. 차분하고 단아한 엄마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양미경이 이번에는 억척 짠순이 엄마로, 색다른 이미지로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1983년 K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양미경은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해를 품은 달’, ‘왔다! 장보리’ 등을 통해 가슴 시린 모성애 연기를 보여주며 수많은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특히, 지난 2월 종영한 ‘비밀의 남자’을 통해서는 죽음 앞에서도 아들을 생각하는 모성애 강한 캐릭터 ‘이경혜’ 역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며 배테랑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이러한 양미경이 이번 ‘국가대표 와이프’를 통해서는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현실감 넘치는 모성애 연기로 4060세대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양미경 외에도 한다감, 한상진, 심지호 등이 출연을 확정 지은 KBS1 새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는 ‘속아도 꿈결’의 후속작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