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규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논란이 됐던 모빌리티 스마트 호출과 배달 서비스를 폐지하고 대리운전 수수료도 인하를 결정함에 따라 갈등 소지가 일부 해소됐다"면서도 "가맹 택시의 수수료, 비가맹 택시의 배차 차별, 케이큐브홀딩스의 불성실 공시 등의 이슈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또 "핀테크 자회사 일부 보험 중개 서비스 중단과 모빌리티 수익모델 조정으로 신사업 수익화 일정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며 "기존 사업 전략에서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포기한 사업에 대한 수익 보전이 가능하다"면서도 "매출과 이익 성장 속도는 다소 느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