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55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204명보다 350명 많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보통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오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발표일 기준)부터 큰 폭으로 늘어나는 흐름을 보인다. 다만 지난주 화요일(9월 7일)의 중간 집계치 1천628명보다는 74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231명(79.2%), 비수도권이 323명(20.8%)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543명, 서울 539명, 인천 149명, 충남 68명, 부산 41명, 충북 32명, 경남 28명, 대구 26명, 광주 24명, 울산·대전·강원·경북 각 22명, 전북·제주 각 6명, 전남 4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900명대, 많으면 2천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93명 늘어 최종 1천497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0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15일로 71일째가 된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48명→2천49명→1천892명→1천865명→1천755명→1천433명→1천49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791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천757명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