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사자'에 상승…카카오 낙폭 만회

입력 2021-09-14 16:44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움직임에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는 당국의 빅테크 규제에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상생 방안을 발표하자 낙폭을 만회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0.97포인트(0.67%) 오른 3,148.83에 장을 마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조 643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40억원, 7,61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는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NAVER(-1.35%)와 카카오(-0.40%), LG화학(-1.74%)만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는 최근 빅테크 규제 이슈에 급락세를 보였지만 소상공인 지원 기금 조성 등 상생 방안을 발표하자 5% 이상 하락했던 낙폭을 대거 회복했다.

반면, 삼성전자(0.39%), SK하이닉스(0.94%), 삼성SDI(1.89%), 현대차(1.95%), 셀트리온(0.38%)은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40포인트(1.11%) 오른 1037.7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44억원, 714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108억원 순매수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만 전 거래일보다 4,200원(-6.43%) 하락한 6만 1,1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64%), 에코프로비엠(8.33%), 펄어비스(2.47%), 카카오게임즈(0.84%), 셀트리온제약(0.12%), 엘엔에프(7.80%)는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0원 내린 1170.8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