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감사원장 후보로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문 대통령의 인사를 발표했다. 감사원장은 최재형 전 원장의 6월 사퇴 이후 약 두달 반동안 공석이었다.
최재해 후보자는 1960년생으로 행시 28회로 공직에 들어와 감사원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등을 거쳐 감사위원을 역임한 감사 전문가다. LS전선 비상임감사도 맡아왔다.
박 수석은 "감사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합리적 리더십,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내외에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감사원에 재직하면서 쌓은 균형감 있는 식견과 탁월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정하고 공정한 감사운영을 통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