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법인세율 인상안 담은 증세안 발표
美 민주당 “법인세율 최대 26.5% 상향 조정 계획”
美 민주당 “500만 달러 이상 계층…3% 부유세 부과”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법인세율 인상안 등을 담은 새로운 증세안을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3일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예산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이 이 같은 증세안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측은 새로운 증세안을 통해 거둔 세금을 향후 기후대책 프로젝트와 사회 인프라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에는 법인세율이 기존 35%에서 최대 21%까지 낮아진 바 있습니다. 이에 상반된 입장을 가지고 있던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 이후 법인세율을 최대 28% 까지 올릴 것 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한 타협점으로 오늘 민주당 측이 26.5%라는 수치를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미국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붙는 최저세율도 기존 10.5%에서 16.5%로 상향될 예정입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기존에 제안했던 21% 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부담이 훨씬 더 높아질 것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오늘 증세안에는 법인세율과 함께 개인소득세율 인상 내용도 담겼습니다. 미국의 개인소득세율은 그동안 37% 수준을 유지했는데, 민주당은 이번 증세안을 통해 최대 39.6%까지 세율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연소득 500만 달러 이상의 초고소득 계층에 대해서는 추가로 3%의 부유세를 더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애플, 14일 온라인 이벤트 개최…신제품 공개
애플, 아이폰13 프로세서 1억개 주문…흥행 자신감
애플, 하반기 연휴 새 제품 마케팅 집중
CNBC “제품 이벤트에 최근 논란 언급 없을 것”
애플은 현지시간 14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행사를 열고 아이폰 13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최대 관심사는 판매량입니다. 애플은 아이폰 13에 탑재하는 A15 프로세서 주문량을 1억 개까지 늘리며 흥행에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 12가 출시 후 1억 대 넘게 판매된 바 있습니다.
애플은 재택근무 흐름 속에 모든 제품군에서 올해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2분기에 아이폰 매출은 전년보다 50% 증가했고, 맥과 아이패드는 각각 16%, 12% 증가했습니다.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의 기타 제품 사업군 또한 40% 증가했습니다. CNBC는 애플이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등 하반기 연휴를 앞두고 새 제품들로 이 여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시장 상황도 고려해야합니다. 경쟁 업체 삼성 갤럭시제트의 흥행 상황에 더해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14 정보가 미리 유출된 점은 아이폰 13 시리즈 판매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 기간에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도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외관 프레임을 위한 제품을 공급하는 자빌(JBL)은 애플의 79% 비율로 주가 수익률을 보는 업체로 목록에서 애플과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업체입니다. 다음으로 브로드컴(AVGO)이나 퀄컴(QCOM) 같은 반도체 기업들 여전히 유망한 협력사로 꼽혔습니다. 오디오, 보이스 애플리케이션용 부품을 납품하는 시러스 로직(CRUS), 페이스 아이디에 필요한 3D센싱업체 루멘텀 홀딩스(LITE)도 주목해보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와, 디즈니, 로쿠, 아마존 과 같은 스트리밍 경쟁사들의 주가 흐름도 체크해보면 좋겠습니다.
러셀 2000 가치지수, 올해 21% 상승...밈 주식 영향
WSJ "AMC 엔터테인먼트, 러셀 2000 가치지수 상승 역할"
AMC 엔터테인먼트, 올해 들어 2,300% 이상 상승
미국의 중소기업들이 모여 있는 러셀 2000 지수가 올해 고공행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3일 러셀 2000 지수가 밈 주식들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러셀 2000의 가치지수 경우에는 올해 들어 최대 21% 까지 상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셀 2000 지수의 상승 배경에 게임스톱과 AMC 등을 비롯한 밈 주식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올해 초 공매도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뭉친 바 있습니다. 특히 레딧의 주식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베츠가 이 움직임을 주도하면서 게임스톱과 AMC 등 일부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후 이런 밈 열풍은 AMC에서 그치지 않고 블랙베리와 베드 베스 앤 비욘드 등 다른 종목으로 옮겨갔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밈 주식으로 지목될 경우 회사의 펀더멘탈과 관계없이 주가의 등락이 결정될 수 있어 기업에게는 위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게임스톱의 경우 지난 실적 발표 당시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크게 떨어진 바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러셀 2000 가치 지수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AMC 엔터테인먼트라고 분석했습니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월스트리트베츠의 밈 주식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올해 들어서만 무려 2,300% 넘게 오른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AMC가 러셀 2000 가치 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회사의 시가총액도 벌써 270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中, 전기차 기업 통폐합 장려
中 “전기차 업체 통폐합…산업 재편 추진”
中 “전기차 충전 시설 확충 및 지방 지원 확대”
中 “반도체 공급난 해소 대책 강구 중”
중국 중앙통신 등은 중국 정부가 자국 전기차 시장 통폐합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13일 보도 했습니다. 샤오야칭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장관은 이날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너무 많다며 통합하여 재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너무 많고 산재해있는 중소 기업들이 산업 관행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초 중국 내 신에너지차 제조업체는 600여 개가 넘었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중국 정부에서는 극심한 대기오염에 대한 대책으로서 친환경 차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조사들에 보조금을 지급해왔습니다.
이에 더해 샤오야칭 장관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방에도 전기차 판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규제 당국은 지난주 10일 자동차용 반도체 가격을 올린 판매업체 상하이체터전자, 상하이청성실업, 선전위창과기에 약 4억 56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발표대로 통폐합을 통해 중국 유명 전기차 회사가 탄생하면, 테슬라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