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규제, 韓증시 제약 요인...대안은 여기"

입력 2021-09-13 08:48
수정 2021-09-13 09:15
유진투자증권, "핀테크 규제로 코스피 상단 제한"
"규제 자유로운 중소형주,친환경,배당주 주목"


핀테크 규제 이슈가 한국 증시 제약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정부 규제는 산업에 국한되는 이슈인 만큼 주식 시장의 방향을 결정짓지는 않을 것"이라 면서도 "정부 정책이 국정감사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기업 혁신보다 소비자 보호에 맞춰지고 있어 규제 대상과 영역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 산업에 대한 규제는 한국 증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우월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코스피 상단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당분간 규제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중소형주와 친환경 테마 및 안정적인 배당 테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허 연구원은 "반전의 계기는 코로나19 진정과 거리두기 완화 및 중국 정부 정책 반전에서 찾아야 한다"며 "4분기 기대를 포기할 정도는 아닌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