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다.
호찌민시 보건 당국은 최근 "호찌민시에서는 9월들어 8일 동안 하루 평균 237명의 코로나 환자들의 사망이 보고됐는데, 이전의 8일 평균 275명에서 38명이 줄어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 호찌민시에 주민등록된 약 9백만의 인구(호찌민시 광역은 약 1천3백만명 추산) 중 18세 이상 성인 기준 70% 이상인 약 6백5십만명의 시민들에게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앞서 보건 당국은 호찌민시의 의료시스템 마비를 피하기 위해 코로나 환자를 세 그룹으로 분류해 왔다.
1)무증상 또는 경증이며 가정이나 격리 시설에서 치료할 수 있는 만성 질환이 없는 환자 2)증상이 악화되어 입원 치료가 필요있는 환자 마지막으로 3)중증 및 중환자로 나눠 이들의 치료를 도왔다.
시 내의 방역시설에서 환자들 치료를 위해 전략적으로 도시 전역에 191개 지역 의료시설을 설치해 시내 곳곳에서 응급환자를 분산 관리할 수 있도록 했고, 이는 중앙 의료 컨트롤 타워에서 관리해 의료시스템의 역할을 분산하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이 해결책으로 이미 과부하가 걸린 병원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환자들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응급 환자들을 중앙으로 이송되기 전 지역에서 1차 진료를 마쳐 환자들의 상태에 대처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앞으로도 환자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 강화와 모니터링을 통해 코로나 환자들의 사망자 비율을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2일 기준으로 호찌민시의 사망자 수는 200명, 지난해부터 코로나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모두 11,86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