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잔 신화의 복귀'...다시 북적이는 스타벅스

입력 2021-09-12 14:30
수정 2021-09-12 15:34
누적 5억잔 팔린 '펌킨 스파이스 라떼' 판매
매장 방문 고객수 증가
주가도 단기 바닥 찍고 반등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가을 음료인 '펌킨 스파이스 라떼(PSL)'가 다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 8월24일 공식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PSL의 인기로 스타벅스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19년 8월과 비교하면 매장 방문자 수는 3.5% 늘어났고, 전주와 비교하면 12.3% 증가했다.

출시 이후 6일간 증가율은 14.9%였으며,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증가율은 각각 20.8%와 19.3%였다.

다만 야후 파이낸스는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8월16일 자체 펌킨 스파이스 제품을 출시한 던킨 도너츠도 방문 고객수가 늘어나고 있었다.

던킨 도너츠의 방문자 수도 2019년 8월 같은 주와 비교하면 8.4%를 기록했다. 다만 스타벅스가 제품을 출시한 이후 방문 고객수 증가율은 3%로 둔화됐다.

지난 2003년 출시된 PSL은 가을철 시그니처 메뉴로 스타벅스 성장률에 톡톡한 역할을 해왔다. 출시 이후 누적으로 5억잔이 팔렸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옥천산 호박을 사용해 PSL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단호박 라떼 위드 샷'을 판매한 바 있다.

최근 스타벅스의 주가도 8월 말 단기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세를 보이면서 지난 10일(금)에는 119.34달러를 기록해 7월 말 연고점인 126달러에 다시 접근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