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살해' 김태현, 내일 1심 재판 마무리…5개월만

입력 2021-09-12 14:06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태현(25)의 1심 재판이 13일 마무리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는 13일 오전 10시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이 지난 4월 살인·특수주거침입·경범죄 처벌법 위반 등 5개 혐의로 김씨를 재판에 넘긴 지 5개월 만이다.

이번 결심 공판에서는 이전 재판에서 진행된 검찰 신문에 이어 반대 신문이 진행된 뒤 검찰이 김씨에 대한 구형을 포함해 최종 의견을 진술할 예정이다. 이어 김씨 측 변호인의 최후변론과 피고인인 김씨의 최후 진술이 진행된다.

재판부는 앞서 이달 6일 진행된 4회 공판에서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반대신문을 마저 한 뒤 최종 의견진술을 종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을 하다가 지난 3월 23일 집까지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구속기소 이후 이달 7일까지 총 14차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재판부에는 김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도 수십건 제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