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집값이 역대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무려 11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1주(6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30%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40%였는데, 서울은 0.21%, 인천 0.44%, 경기 0.51%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소폭 감소했으나, 지역별 인기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전세가격 상승, 매물부족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인천은 직전 주(0.43%)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연수구(0.64%)는 교통호재 있는 옥련동과 선학·연수동 위주로, 계양구(0.49%)는 주거 환경이 양호한 작전·서운·계산동 위주로, 부평구(0.48%)는 일신·청천·산곡동 등 중저가 위주로, 서구(0.47%)는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권 역시 주간 0.51%라는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화성시(0.79%)와 안성시(0.76%), 오산시(0.76%), 평택시(0.76%), 의왕시(0.70%) 등지에서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는 0.18% 상승, 8개도 0.23% 상승, 세종은 0.05%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25%)과 서울(0.17%), 5대광역시(0.14%), 8개도(0.17%), 세종(0.09%)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올랐다.
특히 서울의 경우 무려 115주 동안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