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현민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생동감을 더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는 하람(안효섭 분)과 팽팽하게 맞서는 정쇤내(양현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정쇤내는 홍천기(김유정 분)을 잡기 위해 전전긍긍했었다.
이 가운데 일당들과 술집에 있던 정쇤내는 우연히 무영(송원석 분)과 일월성(안효섭 분)을 발견했다. 여기에 두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를 엿들은 정쇤내는 자신의 입지가 위험해졌음을 직감해 곧장 월성당으로 돌아갔다.
뿐만 아니라 월성당에서 돈이 되는 물건을 챙기던 정쇤내는 이와 같은 사달을 낸 홍천기를 향해 들끓는 분노를 내뿜었다. 무엇보다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었다.
이어 정쇤내는 그토록 찾던 홍천기를 매죽헌 입구에서 잡았다. 또한, 옥신각신하며 데려가려는 순간 예상치 못한 하람의 등장에 정쇤내는 날선 신경전을 펼쳤으나 그의 기백에 힘을 쓰지 못했다.
이처럼 양현민은 극의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소화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특히 극의 쫄깃함을 더하는 매서운 눈빛 연기가 아찔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브라운관에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이렇듯 본연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구축한 양현민은 서사에 무게감을 더하며 극의 재미를 한층 배가했다.
한편, 양현민이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