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2천명 안팎 예상…오후 6시 1,662명 확진

입력 2021-09-08 18:48


8일에도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66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의 1천628명보다 34명 많다. 지난주 수요일(9월 1일)의 중간 집계치 1천498명과 비교하면 164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66명(70.2%), 비수도권이 496명(29.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47명, 경기 521명, 충남 133명, 인천 98명, 경남 71명, 대구 45명, 울산 34명, 부산·경북 각 33명, 강원 30명, 충북 28명, 제주 21명, 광주 19명, 대전 18명, 전남 17명, 전북 13명, 세종 1명이다.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명 안팎, 많으면 2천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집계 마감시간은 자정까지다.

2천명대 확진자는 지난 1일(2천24명) 이후 1주일 만이자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6번째였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어 앞으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천211명)부터 64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갔으며, 9일로 65일째가 된다.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961명→1천708명→1천804명→1천490명→1천375명→1천597명→2천5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712명꼴로 나왔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천681명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