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기자촌 일대 예술마을·신혼희망타운 조성

입력 2021-09-08 16:06


서울 은평구 옛 기자촌 일대에 국립한국문학관과 예술마을, 신혼희망타운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7일 제8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진관동 일대 은평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한국문학관이 2022년 착공해 2024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1만3,248㎡ 부지에 지하3층, 지상4층 규모로 전시시설, 교육 및 연구시설, 열람 및 편의시설, 수장고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예술마을은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확정과 기자촌 사거리의 신분당선 역사 신설 예정 등 지역 변화 여건을 반영해 이 지역의 예술·문화·관광 거점 형성을 위해 추진된다.

예술마을이 조성될 문화복합용지 2만520㎡에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제1·2종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수련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입지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신혼희망타운은 공공주택 건설사업으로 전용면적 49㎡ 187세대, 59㎡ 187세대 등 총 374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신혼희망타운 조성으로 인해 주택공급 확대와 신혼부부들의 주거복지에 기여함은 물론, 서울 서북부 지역에 부족한 예술·문화시설을 확충하고 관광 자원화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