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의 한 교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41명이 사망했다.
8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5분께 반튼주의 땅그랑 교도소에서 불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법무인권부 대변인은 "새벽 시간에 땅그랑 교도소 C블록에서 불이 났다"며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41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 7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생존자들을 대피시키고 진화작전을 펼쳤다.
땅그랑 교도소 관계자는 수용인원이 총 2천72명이라며, 불이 난 C블록에는 마약사범 등 122명을 수용 중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