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14일(현지시간) 특별 행사를 예고하면서 신작 '아이폰13' 공개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소식과 함께 신모델로 갈아탈 준비를 하는 소비자들에게 기존 휴대전화를 더 오래 쓰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휴대전화가 느려졌다고 생각되면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보라고 WSJ는 조언했다.
모든 리튬 이온 배터리가 그렇듯 아이폰 배터리도 시간이 지나면 수명이 줄어든다.
보통 0%에서 100%까지 이르는 완전 충전 사이클을 500번 반복했을 때 본래 용량의 최대 80%를 보유하도록 설계돼있다. 즉 배터리 효율이 80% 선까지 떨어진다는 의미다.
설정에서 배터리 항목에 들어가 배터리 성능 상태 탭을 보면 성능 최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상태라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됐다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알고 싶다면 '최고 성능 기능' 탭을 확인하면 된다. 배터리가 현재 정상적으로 최고 성능을 지원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한 수리업체 관계자는 일반적인 사용에도 휴대전화 배터리가 하루 동안 지속되지 않을 경우 교체하도록 권고했다. 일반적으로 2년 주기라고 한다.
또 백그라운드 애플리케이션(앱) 새로고침이나 위치 등 기능을 해제하는 것도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장공간이 부족한 상태라면 데이터를 옮기거나 삭제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설정→일반→저장공간으로 들어가면 공간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앱과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여기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을 한 번씩 정리해주면 공간을 아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진과 비디오가 주로 공간을 가장 많이 차지한다. 가장 쉬운 해결책은 이들 항목을 클라우드에 백업을 진행해 삭제하는 것이다.
화면이 깨졌다면 수리업체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인인증 수리센터가 아닐 경우 수리업체가 정품 부품을 사용하고 평판이 좋은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애플이 지난 3월 한국 등 30여 개국에서 개별 수리 서비스 제공업체 프로그램(IRP)을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사설 수리업체에서도 애플 정품 부품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터치 성능도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기 때문에 화면을 수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