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수소위원회 출범…효성첨단소재 7%대 강세

입력 2021-09-08 10:19
수정 2021-09-08 13:02


효성첨단소재가 7%대 강세다.

8일 오전 10시 6분 현재 효성첨단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7.08%(4만3,000원) 상승한 6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등 수소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대차그룹과 SK그룹, 롯데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효성그룹 등 국내 10대 그룹이 참여하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사장, 허세홍 GS그룹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허정석 일진홀딩스 부회장, 구동휘 E1 전무, 최윤범 고려아연 부사장, 삼성물산 등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국내 수소경제 전환과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수소 산업 진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회원사 간 수소사업 협력 추진과 수소 관련 투자 촉진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초청 인베스터 데이 개최, 해외 수소 기술 및 파트너 공동 발굴수소 관련 정책 제안 및 글로벌 수소 아젠다 주도 등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꿈의 소재'로 불리며 수소 연료탱크나 충전소 중압, 수소 이송을 위한 튜브트레일러 등 수소 경제 생태계에 필요한 소재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효성첨단은 가장 확실한 수소경제 관련주"라며 "탄소섬유분야는 진입장벽이 높아 경쟁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데다 현재로서는 대체할 만한 소재도 전무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