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인색했던 '600만' 유튜버..."그냥 사세요"

입력 2021-09-07 11:09
수정 2021-09-07 14:09


무려 6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유명 자동차 유튜버가 기아의 신형 전기차 EV 6를 호평했다.

현지시간 6일 카와우(Carwow)의 유명 유튜버 맷 왓슨은 영국에 출시된 기아 EV 6 리뷰 동영상을 게재했다. 카와우는 구독자만 616만명에 달하는 인기 유튜브 채널로 혹독한 자동차 리뷰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평소보다 긴 14분의 시간을 할애한 왓슨은 평소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평가에서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EV-6에 대한 왓슨의 평가는 180도 달랐다.

디자인과 실내 구성, 뒷자리 공간과 트렁크까지 칭찬이 이어졌다.

현대차와 기아, 쌍용차까지 현지에 진출하는 한국산 차량에 대한 리뷰를 빼놓지 않는 왓슨이지만 그동안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

전 세계 브랜드를 타면서 리뷰를 내놓다 보니 왓슨은 한국산 차량에 대해 주로 '가성비'를 강조해왔다.

하지만 EV 6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제로백 (0-60마일) 테스트에서는 "와우~ 정말 빠르다. 인상적이다"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시간도 4.82초에 불과했다.

왓슨은 리뷰를 마치면서 해당 차량을 4단계로 평가한다. 'Avoid (사지 말아야 한다)', 'Consider (구매를 고려할 만 하다)', 'Shortlist (최종후보에 들어간다)', 'Buy (그냥 구매)'로 나뉘는데 왓슨은 기아 EV 6에 대해서는 고민도 없이 'Buy'를 외쳤다.

이번 리뷰 영상은 이미 60만명 가까운 사람이 시청했다.

기아 EV 6는 지난 4월부터 영국 현지에서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가 시작됐으며, 기존 니로EV와 함께 기아 전기차 판매를 견인하면서 8월 영국 시장점유율은 8.3%로 폭스바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h5ihLUkjo74

(사진=카와우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