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대화록 일부를 공개하는데 사용하면서 눈길을 끈 네이버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지난 2일 80만건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의 지난달 월간 사용자 수는 27만명, 가입자 수는 70만명을 넘어, 올해 1월 대비 각각 4.6배, 9.5배나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클로바노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녹음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서비스다.
네이버 측은 클로바노트의 인기 요인으로 '뛰어난 음성인식 품질'과 '편리한 사용성'을 꼽았다.
클로바노트에는 긴 문장을 인식하는데 특화된 'NEST' 엔진과 참석자별 음성 인식 결과를 구분해주는 'WISE' 엔진 등이 탑재됐다.
최근에는 클로바노트에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도 인식도 추가됐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클로바노트를 화상회의 솔루션 '줌'과 연동하는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클로바노트 PC웹에 줌 계정을 연결해두면 사용자가 호스트인 줌 미팅 시, 자동으로 노트가 생성돼 녹음·텍스트 기록이 동시에 이뤄진다.
한익상 네이버 책임리더는 "작성한 노트를 더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공유 및 편집 기능 개선과 그룹 관리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줌을 시작으로 네이버웍스, 네이버 웨일온, 구글 밋 등 다양한 화상회의 솔루션과의 연동을 확대하여 업무 환경에 더욱 유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