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김유정이 정신을 잃은 안효섭을 간호한다.
6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3회에서는 하람(안효섭 분)의 몸 속에 봉인됐던 죽음의 신 마왕이 깨어난 후 벌어지는 후폭풍이 그려진다. 홍천기(김유정 분)가 마왕의 표적이 되는 일촉즉발 위기의 밤이 예고된 만큼, 예측불가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천기’ 제작진은 3회 방송을 앞두고 지난 밤 무슨 일이 생겼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홍천기와 하람의 장면을 공개했다. 정신을 잃고 누워있는 하람과 그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홍천기의 모습이다. 해당 장면은 SBS 공식 온라인 채널들에서 선공개 영상으로 업로드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장면 속 홍천기는 하람의 곁을 지키며 밤샘 간호를 하고 있다. 얼굴에 숯 검댕이가 묻은 지도 모른 채 홍천기는 하람을 보살피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하람이 식은땀을 흘리며 신음을 내뱉자, 홍천기는 조심스러운 손길로 얼굴을 닦아주고 있다.
잠이 든 하람을 바라보는 홍천기의 눈빛에는 걱정, 호기심, 설렘의 감정이 담겨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밤 가마 안에서 마주한 하람을 이런 엉망이 된 모습으로 다시 만났기 때문이다. 하람을 다시 만나 기쁘면서도 걱정을 하던 홍천기는 하람의 고운 얼굴에 시선을 두는 수줍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한다.
두 사람이 지난 밤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됐는지도 궁금증 포인트다. 앞서 하람에게 봉인돼 있던 마왕은 자신의 눈을 가진 홍천기를 만나자 반응했고, 하람은 마왕이 발현된 흑화된 모습으로 변했다. 3회 예고 영상에서는 “하늘에서 선비님이 뚝 떨어지시더니 갑자기 정신을 잃으셨다”고 말하는 홍천기의 모습이 그려져, 과연 무슨 일이 있던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홍천기’ 제작진은 “운명의 실로 엮인 홍천기와 하람의 인연이 또 다시 강하게 이어진다. 하람 안의 마왕을 깨운 홍천기이지만, 그로 인해 또 다시 만나 인연을 맺는 두 사람의 모습이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며 “하람을 간호하는 당차고 씩씩한 홍천기의 모습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연기한 김유정의 활약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로, 3회는 9월 6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