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정책 전환, 국민 58.5% 찬성

입력 2021-09-06 08:19
수정 2021-09-06 09:09


국민 10명 중 6명은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초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로, 꼭 필요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상당 부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 조기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은 58.5%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4.3%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7.2%였다.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부산·울산·경남은 이례적으로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42.2%로 '반대한다'(46.8%)보다 낮았다.

연령대별로도 '찬성한다'가 대부분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20대에서만 유일하게 '찬성한다'가 42.5%, '반대한다'가 46.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