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 JYP 신인 보이그룹 여정 함께할 최종 승자들의 활약…"연습량이 느껴지는 자랑스러웠던 세 개의 무대"

입력 2021-09-06 07:09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신인 보이그룹의 여정을 함께할 최종 승자들이 오디션 '라우드'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라우드' 14회에서는 JYP와 P NATION의 최종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라운드가 진행됐다.

첫 대결은 팬 추천곡 미션으로, 6인의 팀 JYP는 DAY6(데이식스)의 'Love me or Leave me'(러브 미 오어 리브 미)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밴드 사운드를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음악으로 재탄생 시켰다. 스카프를 활용한 안무 구성은 곡의 분위기를 살리기 탁월했고 멤버들은 저마다 개성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첫 번째 대결을 지켜본 박진영은 "훌륭하게 잘해줬다. 조두현 군과 윤민 군이 (이번 라운드를)절대로 지게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줬다. 여섯 명의 마음이 하나가 된 퍼포먼스 너무 좋았고, 그 이상이 있던 무대였다"라고 평을 남겼다.

레트로 K팝 미션으로 이어진 두 번째 대결에서 아마루, 윤민, 이계훈, 이동현, 조두현, 케이주는 한국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선곡했다. 참가자들의 세대에게는 다소 생소한 노래지만 90년대 초 힙합 뮤직 붐을 이끈 메가 히트곡에 K팝 감성과 힙합의 스웨그를 조합해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를 본 박진영은 "'라우드'에서 목소리는 아마루다. 또 지난 '라우드'에서 탈락 위기에 처해있던 이동현 군이 기죽지 않고 당당하고 멋있게 해줘서 보기 좋았다"라고 호평했다.

팀 JYP의 심기일전 한 모습이 보인다는 MC 이승기의 말에 박진영은 "쫓기는 팀보다 쫓는 팀이 더 배가 고프지 않냐. 오늘 후회 없이 미련 없이, 다 쏟아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박진영은 결과 발표를 앞두고 6개월 넘게 고생한 라우드 참가자들에게 "두 팀 모두 자랑스럽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놀랍게 성장했다. '라우드'에 출전해 줘서 고맙다. 저희가 너무 즐거웠다"고 다독였고 팀 JYP에게는 "오늘 세 개의 무대 정말 자랑스러웠고 잘했다. 무대를 꽉 채웠고 연습량이 느껴졌다"며 참가자들의 노력을 치켜세웠다.

이날 팀 JYP는 온라인 투표 4만 778표와 문자 투표 3만 4686표의 총합 득표 수 7만 5464표로 승리를 차지했다. 아쉽게 탈락한 조두현을 제외하고 JYP 신인 보이그룹의 여정을 함께할 최종 멤버는 아마루, 윤민, 이계훈, 이동현, 케이주로 꾸려졌다.

또한 '라우드' 14회에는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위해 'K팝 4세대 선두주자'이자 자체 프로듀싱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멤버 방찬, 창빈, 한이 출격해 월드와이드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박진영은 "저희 회사 가수들이 모두 그 위의 선배들을 보고 정말 많이 배운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팀이 꼭 보고 배웠으면 하는 그룹이다"라고 스트레이 키즈를 소개했다. 쓰리라차의 탁월한 음악적 능력과 팀 JYP의 패기가 만나 '라우드'에서만 볼 수 있는 'Back Door'(백 도어) 합동 퍼포먼스가 탄생했다. 창빈은 "컬래버에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 서로의 입장에서 다른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먼저 데뷔한 선배 입장에서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가사 '될 놈은 되더라 그러니까 우리가 될 놈이 되면 돼 이 무대가 끝난다고 다 끝난 건 아니니까 we will meet you again'을 합동 무대에 녹여냈고 '우리 나중에 꼭 보자'는 가사에 담긴 속뜻을 전해 참가자들과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오는 11일 방송되는 '라우드' 마지막 회에서는 99일간의 뜨거웠던 캐스팅 여정의 피날레를 장식할 마지막 미션이 진행된다. 상대 프로듀서 곡 커버부터 데뷔조의 타이틀곡, JYP와 P NATION의 역대급 멤버 조합으로 구성된 드림 스테이지, 박진영과 싸이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라우드' 데뷔조의 팬송 등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