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제조기업, 10곳 중 7곳 운영 중단 [KVINA]

입력 2021-09-06 06:10
수정 2021-09-06 09:10


하노이시에 등록된 산업단지 내 기업들 70% 이상이 문을 닫았다.

하노이시 산업통상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4차 확산의 영향으로 '총리령 16호' 발동 및 초강도 도시 봉쇄 정책으로 시에 등록된 제조기업 10곳 중 7곳이 운영을 중단했다.

시 산업통상부는 8월 중순 현재 3,600여 개 업체 중 1,077개 업체가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들도 당국의 이동 금지로 인한 자재 운송 및 수급 지연, 근무자들의 출근 곤란 등의 이유로 제한된 조업도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 시작한 하노이시의 '사회적 격리' 시행 이후 기업들의 생산량은 평균적으로 20% 감소했다.

또한 어렵게 생산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들도 비용 상승과 생산성 저하, 매출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하노이시에는 8월 말 현재 70개의 산업단지가 있으며 올해 10~15개의 신규 산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