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플럭스, '자유 노선' 자율주행 실증 돌입

입력 2021-09-03 09:24


승객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선택하면 자율 주행 차량이 승객을 실어 나르는 자율주행 서비스가 실증에 돌입한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는 제주국제자유도시와 자율주행 실증과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승객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원하는대로 선택하는 자유 노선 형태로 운영된다. 자유 노선 형태의 자율 주행 서비스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서비스는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혁신도시 내에서 운영되며 라이드플럭스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한다.

차량은 크라이슬러사의 퍼시피카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EV가 투입된다.

라이드플럭스는 승객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통해 제주공항과 쏘카스테이션 구간에 실제 승객들을 대상으로 운행하며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는 공항 주변의 혼잡한 도심 환경에서 이뤄졌으며, 총 6,163회 서비스 운영하는 동안 다수의 일반 승객이 탑승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그간의 서비스 운영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통해 국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안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제주도민이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