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타겟데이트펀드) 수탁고가 국내 운용사 최초로 3조원을 돌파했다.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TDF 수탁고가 올해 2월 2조원을 돌파한 지 반년 만에 3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종가를 기준으로 미래에셋의 TDF는 3조 219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만 1조 2,799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2011년 TDF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9년 말 수탁고가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TDF 시장 점유율 43.7%에 달하는 국내 최대 TDF 운용사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연금자산 운용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들이 투자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미래에셋 TDF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종합적인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