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는 옵티팜과 마이크로바이옴과 박테리오파지에 기반한 항암제를 공동 연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유해 세균으로 알려진 푸소박테리움(Fusobacterium)이 영향을 미치는 암에 대해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과 옵티팜이 보유하고 있던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과 미생물 군집의 유전적 정보를 총칭한다. 의료계에서는 장내 미생물 균총, 장내 세균총 등으로도 불린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잡아먹는 바이러스를 칭한다. 자연에 존재하는 세균의 천적으로 꼽히면서 향후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옵티팜은 보유하고 있는 박테리오파지 중 푸소박테리움을 표적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를 추린 뒤 효능을 검증하고 의약품 후보물질을 확보할 예정이다. 향후 박테리오파지 생산과 공정 최적화도 맡기로 했다.
지놈앤컴퍼니는 푸소박테리움 제거와 면역 활성에 적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의약품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동물 실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과 박테리오파지 공동 연구를 통해 박테리오파지 및 면역 활성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