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도 돈된다"...팔로워 1만명 넘으면 유료콘텐츠 허용

입력 2021-09-02 08:59
수정 2021-09-02 09:00
18세 이상 미국 거주조건…지난 한달간 글도 꾸준히 올렸어야
13,000명 기준 2%만 구독해도 한달 약 백만원 수익


트위터가 '슈퍼 팔로우' 구독 서비스 기능을 도입해 1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사용자가 유료 콘텐츠를 통해 구독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현지시각으로 1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슈퍼 팔로우 기능은 독점 정보, 개인 맞춤형 트윗을 제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1만 30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사용자가 슈퍼 팔로우의 가격을 월 4.99달러로 책정하고 팔로워 중 2%가 구독하면 트위터에서 약 900달러를 벌게 되는 구조다.

먼저 슈퍼 팔로우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팔로워가 1만 명 이상이어야 하고 미국에 거주해야한다. 1만 명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트윗을 유료화할 수 없다. 또 지난 30일 동안 최소 25번 이상 트윗을 올렸어야 한다. 정기 간행물을 발행하듯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야만 자격이 주어진다. 사용자는 또 18세 이상이어야한다.

아이돌 그룹 팬에게 독점 제공하는 정보, 개인 맞춤형 미용 관리 팁 등 특정 정보를 구독자 전용으로 전환하여 트위터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흥미로운 모델이다.

한편 트위터 측은 지난 2월 슈퍼 팔로우 기능을 올해 안으로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