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코로나 팬데믹이 남길 경제 상처 예측 어려워"

입력 2021-09-02 08:43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일 "코로나19는 모바일 기반의 언택트 비즈니스를 확대시키면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시켰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신한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 경제에 얼마나 오래, 얼마나 깊게 상혼을 남길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은 "기술과 금융간 융합을 통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가치가 빠르게 창출되면서 혁신 모멘텀 또한 곳곳에 확산되고 있다"며 "더불어 금융·경제 패러다임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 재무성과 중심에서 저탄소·친환경 및 공정 등 사회적 가치를 증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변화된 환경에 부합하는 금융정책을 추진하고 시장의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금융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